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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세상

곱슬 애완견 '비숑 프리제' 이야기

by 해린이 2022.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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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동글동글한 이 솜사탕. 아니 강아지를 아시나요?

비숑 프리제이다. 비숑 프리제는 요즘에도 매력적인 외모로 TV광고에 종종 등장하는 강아지이다.  보통은 풀 네임으로 부르기보단 짧게 "비숑"이라고 부른다. 이 비숑 프리제는 어떤 특징이 있고 성격은 어떤지 알아보자.

비숑 프리제 이야기 - 역사

비숑 프리제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프랑스어로 '곱슬 애완견'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비숑의 프랑스어는 애완견, 프리제는 곱슬)

비숑 프리제는 프랑스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귀족들의 초상화에도 많이 등장할 정도로 프랑스 귀족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는 강아지였다.

비숑 프리제 이야기 - 특징

우선 비숑은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하얗고 곱슬곱슬 한 털. 이 털은 푸들이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많이 다르다. 다양한 색이 있는 푸들과는 다르게 비숑은 흰색뿐이다. 부분적으로 베이지색을 띠는 경우는 있지만 대부분 흰색이다. 모질도 비숑이 조금 더 솜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단일 모인 푸들과는 다르게 비숑은 이중 모라서 푸들과 비교하면 털도 더 많이 빠지고 털갈이도 한다. 그런데 털이 별로 날리지는 않는다. 빠진 속털이 곱슬곱슬한 겉 털에 다 끼여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핏 털이 안 빠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빗질을 자주 하지 않을 경우 빠진 속털이 겉 털과 많이 엉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프기도 하고 피부병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 신경써서 빗어주는 게 좋다. 매일 빗을 때는 이렇게 끝이 깎여있는 슬리커 브러시보다는 핀 브러시가 더 좋다. 슬리커 브러시로 매일 벗으면 털 끝이 갈라지면서 모질 이 안 좋아질 수도 있다. 그리고 비숑을 키우게 되면 주기적으로 미용을 하게 된다. 비숑은 클리퍼로 미용하기보단 가위컷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견종에 비해 미용비가 비싼 편이다. 요금표에 보면 비숑 요금은 따로 적혀있는 곳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비숑을 키우시려면 다른 견종을 키울 때보다 미용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생김새가 비슷한 푸들과 비교했을 때 푸들은 날씬하고 길쭉한 반면 비숑은 몸이 단단하고 땅땅한 느낌이다. 근육량도 더 많다. 그래서 체력도 정말 좋다. 이 넘치는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하면 그 유명한 '비숑 타임'이 시작된다.

정신없이 우다닥 하면서 온 집안을 뛰어다니고 난리가 난다. 그래서 다른 소형견들에 비해서 산책도 더 열심히 시켜줘야 하고 집에서도 적절하게 에너지 소모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비숑 타임은 스트레스나 사용하지 못한 에너지를 풀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기 때문에 권장되는 행동이 아니다. 또 비숑 타임 때는 집안을 전력질주로 돌아다니면서 급격한 방향 전환을 많이 하는데 이 과정에서 미끄러지기도 하고 전력질주 도중 급격한 방향 전환은 슬개골에도 안 좋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다.

비숑 프리제 이야기 - 성격

비숑은 여러 견종 중 공격성이 낮은 편에 속한다. 물론 어떤 트라우마가 있다던가 잘못된 학습이 또는 안 좋은 환경에 의해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공격성이 많이 낮고 사교적인 강아지가 많다. 

그래서 아이들이나 다른 동물이랑도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또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데도 어느 정도 관대한 편이다. 이는 비숑의 역사를 찾아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애초에 사냥이나 어떤 목적에 의해서 개량된 견종이 아니라 귀부인들이 데리고 다니는 용도로 개량되었기 때문이다. 태생 자체가 귀족인 것이다.

옛날부터 다른 생명체를 사냥한다던가 공격을 하거나 무언가를 지키는 게 아니라 그냥 귀여움 받는 게 임무였던 것이다.

비숑의 견종 특성을 찾아보면 독립성이 강하다고 나와있지만 실제로 분리불안이 있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다.

독립성이 강하다는 말만 듣고 오랜 시간을 혼자 놔두게 되면 스트레스로 인한 문제행동을 보이거나 혼자 남는 것에 대한 혹은 보호자와 떨어지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이게 분리불안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비숑은 많이 짖지는 않지만 짖을 때는 그 소리가 장난이 아니다. 귀여운 외모와는 어울리지 않게 정말 우렁차다. 소리만 들으면 대형견인가 싶을 정도이다. 그래서 교육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외부 소음이나 외부인의 방문에 익숙해지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게 교육을 하면 잘 짖지 않게 된다. 그리고 적절한 사회화 교육을 거치게 되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를 좋아하는 그런 사교성이 좋은 비숑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치유견으로 활동하는 비숑도 많다. 또 애교가 정말 많아서 비숑을 키우기 시작하면 집안 분위기가 밝아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비숑 프리제 이야기 - 수명과 건강

비숑 프리제의 평균 수명은 약 14~15년 정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의학 발달로 길게는 20년까지도 살 수 있다. 비숑 프리제의 취약한 질병으로는 슬개골 탈구, 피부질환, 십자인대 질환, 당뇨병, 쿠싱병 등이 있다. 

1) 슬개골 탈구와 십자인대 질환

비숑프리제는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데 이 때문에 슬개골 탈구와 십자인대 질환이 다른 강아지들보다 많이 나타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끄럼 방지 패드 설치나 강아지 전용 계단을 설치한 후 교육을 해야 한다. 

2) 피부질환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등의 원인으로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잦은 미용 또는 털 관리를 통해(털 엉킴 방지)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3) 당뇨병

비숑프리제는 다른 강아지들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과도한 갈증 상태, 배뇨 증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봐야 한다. 만약 당뇨병에 걸리면 규칙적인 식단 조절과 인슐린 주사 치료를 해야 한다.

비숑 프리제 이야기 - 분양 가격

비숑프리제 평균 분양 가격은 40~80만 원 정도이다. 하지만 수입을 통한 혈통이 좋은 경우 100~200만 원 까지 가격이 치솟는다. 비숑프리제 분양 가격은 크기, 외모, 혈통, 모질 이 곱고 모량이 빵빵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곱슬 애완견 비숑 프리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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