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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세상

사자개 시츄 (역사, 특징, 수명과 건강, 분양가격)

by 해린이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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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츄 이야기

예전엔 한집 건너 한집은 시츄를 키울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견종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몰티즈, 비숑 등 새로운 인기 견종들에게 밀려서 예전처럼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시츄의 역사

시츄는 티베트에서 유래했고 중국 왕실에서 키워지면서 발전한 견종이다. 시츄는 중국어로 '사자개'를 의미하는데 명나라 황제에게 사랑받던 강아지였다. 청나라 말기에 서태후가 가장 아끼던 개로도 유명하다. 1930년경 중국에 거주했던 영국 여성이 영국으로 데려가면서 유럽과 미국 등지에 퍼져나가게 되었다.

시츄의 특징 - 순하고 게으른 성격의 소유자

시츄는 순한 강아지들이 많다. 그렇다고 시츄가 절대 문제행동을 안 일으키는 그런 강아지는 아니다. 타고나는 성향의 차이도 있고 살면서 하는 경험과 학습에 의해 다양한 문제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분명 있다. 다만 다른 견종에 비해 얌전한 강아지가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얌전한 강아지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시츄도 어릴 땐 굉장히 활발하다. 그러다가 1살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우리가 아는 시츄처럼 얌전해지는 것이다. 얌전해지면서 보채는 행동도 많이 줄어들고 참을성이 굉장히 많아진다. 그래서 산책을 안 나간다고 보채거나 표현하는 일이 많이 없다. 그냥 산책 나가주겠지 하고 기다릴 뿐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견종보다 산책을 덜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것도 요즘 길거리에서 시츄를 많이 볼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산책 나가자고 보채는 일이 잘 없다 보니 우리 강아지는 산책 나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그건 정말 큰 오해이다. 표현을 적극적으로 안 할 뿐이지 산책 나가는 걸 엄청 좋아하고 보호자의 관심도 좋아한다. 심지어 집에서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나이 많은 시츄들도 산책을 나가면 펄쩍펄쩍 뛸 정도로 좋아한다. 그러니 많이 데리고 나가서 세상을 느끼게 해 주는 게 좋다.

시츄의 특징 - 고집이 세다.

견종 지능 순위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면 1위는 보더콜리 2위는 푸들 그리고 시츄를 찾아보면 조금 뒤쪽에 있다. 70위에 올라있다. 사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뒤쪽이다. 그런데 이 순위가 낮다고 무조건 머리가 나쁜 건 아니다. 이 순위는 새로운 명령어를 가르쳤을 때 빨리 학습하는 순위를 매긴 것이다. 상위에 있는 견종이 똑똑한 건 맞지만 하위에 있는 견종 중에는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새로운 명령어를 이해했지만 명령에 따르기 싫어서 못 들은 척을 하는 것이다. 그럼 낮은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다. 시츄가 약간 이런 경향이 있다. 솔직히 시츄가 똑똑하다고 말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엄청 머리가 나쁜 건 아니다. 다만 조금 게으르고 특유의 고집이 있는 것이다. 그런 특유의 고집이 있어서 시츄 틀 키우다 보면 참 사람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시츄는 보호자가 원하는 게 뭔지 알지만 스스로 생각했을 때 합리적이지 않으면 그 말을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배도 부르고 햇볕도 따뜻해서 기분 좋게 누워있는데 보호자님이 갑자기 부른다. 그럼 이제 고민을 한다. 쪼르르 달려가면 보호자가 좋아할 거고 어쩌면 간식도 한 조각 줄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딱히 당기지 않으면 못 들은 척 쉬고 있을 수도 있다. 이름을 모르거나 말을 못 알아듣는 게 아니다. 그래서 머리가 나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어릴 때부터 재밌고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하면 달라질 수 있다. 압박을 하거나 지루한 방법으로 교육을 하게 되면 교육의 성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재밌게 교육하게 되면 성견이 되어서도 보호자의 말에 바로바로 반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시츄의 특징 - 참을성이 많다.

시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강아지가 질병이나 아픈걸 잘 숨기는 편이다. 그리고 고집쟁이 시츄는 참을성과 특유의 고집이 합쳐지면서 아픈걸 특히 더 잘 숨긴다. 우선 평소에도 적극적으로 표현을 안 하다 보니 아파도 표현을 잘 안 한다. 몸이 아파도 평소처럼 적당히 움직이고 그 와중에 식성은 좋아서  밥도 주면 주는 데로 잘 먹는다. 그러다가 나중에 병이 커진 뒤에 병원에 가면 늦을 수도 있다.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굉장히 많이 아픈데 참고 있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그러니 평소에도 유심히 살피고 나이가 조금 있는 강아지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서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시츄를 키웠었던 견주님들이 정말 많이 후회하는 게 아픈걸 미리 알아채지 못했던 거라고 한다. 그러니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겠다. 

시츄의 수명과 건강

시츄는 성격이 예민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견종이다 보니 수명이 다른 견종보다 긴 편으로 평균수명이 15~20년이다. 시츄는 인위적으로 개량했기 때문에 유전병이 많은 편이다.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는 안구 질환(결막염, 안구돌출), 첨 모질 환(눈썹이 안구를 자극해서 생기는 질병), 고관절, 피부병, 귓병 등이 있다. 특히, 얼굴 주변의 털은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시츄의 분양 가격

시츄의 분양 가격은 보통 50~100만 원 사이이다. 혈통이 좋은 경우에는 가격이 더 비싸지고 갈색, 검은색 무늬가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는지와 사이즈, 색소에 따라서도 가격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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