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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리스크 이기는 미국 증시(23.10.17)

by 해린이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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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지속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에서 확전을 피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도 회복됐다.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에 무게가 실린 점도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로부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이어진 것 역시 투심 회복에 힘을 보탰다.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Fed 당국자들의 발언이 줄줄이 예정돼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리스크 이기는 미국 증시(23.10.17)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리스크 이기는 미국 증시(23.10.17)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리스크 이기는 미국 증시(23.10.17)

이스라얼-하마스 전쟁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를 이끌었던 내용들에 대해서 살펴보자.

 

1) 유가 불안 진정?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자칫 주변 산유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상승했던 국제유가(WTI)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동시에 베네수엘라의 정부가 야당과의 대화를 재개하기로 하면서 미국의 일부 석유 제재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유가 안정에 기여했다.

그러나 중동지역 확전 위험이 여전히 살아 있어 옵션시장에서 유가 급등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급증했다.

Energy Aspects의 Amrita Sen은 “원유 트레이더들이 이번 사태를 놓고 어떻게 거래해야 할지 정말로 난감해하고 있다”며, 직접적인 공급 손실은 없지만 이란과 같은 주요 산유국과의 거리를 감안할 때 “마음을 놓기엔 이르다”고 지적했다.

 

2) 기업 어닝 우려

모간스탠리와 JP모간 스트래티지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약화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S&P 500의 경우 실적 하향조정 대비 상향조정된 종목의 비율이 지난 몇 주 동안 급감했다며, 매크로 리스크가 이같은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씨티그룹의 어닝 조정 지수에 따르면 실적 발표를 앞두고 4주 연속으로 하향 조정 수가 상향 조정을 앞섰고, JP모간의 미슬라프 마테이카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금요일 월가 대형 은행들을 필두로 어닝 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기업들이 금리 인상과 소비 수요 둔화 등 각종 역풍을 어떻게 관리해 왔는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3) 하커 연은 총재, ‘높은 금리, 집값 상승에 기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금리가 오름에 따라 대출 비용이 늘고 주택 재고가 제한되면서 첫 주택 구매자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높은 금리로 인해 현 소유주들이 주택을 매물로 내놓지 않으면서 재고난이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

“금리 상승은 주택 구입을 원하는 사람들의 대출 비용을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재고 감소에도 기여했다”며, “재고 부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잠재적 구매자들의 수가 줄어드는 것은 단순한 시장 역학”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신규 주택 판매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보다 광범위한 주택 침체를 보완하기엔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4) 日 재무관 환율 발언

달러-엔 환율이 150선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칸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금리 인상과 개입이 과도한 통화 움직임에 대응하는 원칙이라며, 최근 러시아와 이스라엘 당국이 취한 조치들을 예로 들었다.

그는 “자국 통화 가치가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국가들이 하는 일 중 하나는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라며, “또 다른 일은 과도한 외환 움직임에 맞서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칸다 재무관은 시장 움직임이 이상할 경우 액션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도한 환율 움직임에 대해 필요시 대응할 방침임을 재차 강조했다.

 

5) 비트코인 오보 소동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업계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오보가 돌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3월래 최대폭인 10% 넘게 급등해 3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블랙록이 SEC가 ETF 신청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곧바로 2만 8,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오늘 시장 반응은 여전히 비트코인 관련 상품에 대한 흥분과 기대가 상당함을 보여주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신청은 10건이 넘음. 업계 거물인 블랙록과 인베스코까지 들어오자 일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선 이번의 경우 승인 가능성이 더 높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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