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잦은 구토 이유와 대처법

고양이는 사료를 먹거나 과식하면 자주 토하고 구역질을 한다. 고양이가 토하는 이유는 자기 방어적인 이유일수도 있고 다양한 질병의 증상일수도 있다. 고양이의 잦은 구토 이유와 대처법에 대해서 살펴보자.

고양이 구토 증상 원인과 대처법

고양이가 토를 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하지만 건강한 고양이라면 대부분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단, 구토의 색이나 형태, 횟수, 혹은 구토를 하는 상황에 따라 별일이 아닐 수도, 심각한 질병일 수도 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구토 증상 - 헤어볼 토

고양이는 체온 조절과 피부 면역을 위해 대부분의 시간을 혓바닥과 앞발을 이용해 스스로 털 손질을 한다. 이를 그루밍이라 한다. 고양이는 이 그루밍으로 인해 많은 털을 삼키게 되고 뱃속에서 헤어볼이 된다. 헤어볼의 대부분은 대변으로 나오지만 삼킨 털이 많을 경우 뱃속에서 엉켜 토로 나오게 된다. 단, 너무 잦은 헤어볼 구토는 식도와 위에 좋지 않으므로 반드시 헤어볼이 배출되게 유도하는 영양제나 사료로 관리해야 한다. 또는 하루에 30분씩 빗질(브러싱)을 통해 죽은 털을 제거하여 헤어볼을 줄여야 한다. 

소화 장애로 인한 구토 증상 - 투명색이나 흰색 토

고양이가 밥을 너무 빨리 많이 먹으면 바로 소화되지 않은 사료를 토할 수 있다. 이것은 구토가 아니라 토출이라고 한다. 토출은 식도에 걸린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나오는 것으로 고양이가 배에 힘을 주고 꿀렁거리며 토하는 구토와는 달리 힘을 주지 않고 툭하고 뱉어낸다. 급하게 먹거나 과식을 하는 고양이라면 사료를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한다. 또 한번에 사료를 많이 주기 보다는 적당히 여러번 주는것이 좋다. 식도질환(거대식도증, 식도 운동 저하 등)에 의해서도 토출을 할 수 있다. 만약 고양이가 토출을 너무 자주 한다면 동물병원에 상담을 받는것이 좋다. 

공복에 의한 구토 증상 - 노란색이나 투명한 거품 토

 

식사 간격이 너무 떨어져 있거나 공복 상태가 지속되면 위액이나 담즙이 역류해서 노란색이나 투명한 액체를 토하게 된다.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에 노란 토를 해놓은 경우 공복 때문인 경우가 많다. 하루 급여량은 바꾸지 않고 급여 횟수를 늘려 공복 상태인 시간을 줄이도록 한다. 잦은 구토가 계속된다면 위염이나 식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급 상황인 구토 증상 - 핑크색, 연한 빨간색 토

핑크색 또는 연한 빨간색 구토는 위, 식도, 잇몸 등에서 출혈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기생충이나 이물질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구토한 내용물에 기생충이나 이물질이 섞여 있지 않은지 잘 확인해야 한다. 또 위나 식도 점막에 상처가 나거나 피가 멈추지 않는 지혈 장애 상태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도록 하자.

검정색, 갈색 토

검정색 또는 갈색 토를 한 경우 소화관의 만성출혈의 징후이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 이물질로 인해 장이 막혔거나(장폐색) 엄증, 외상, 종양 등이 원인일 수 있으니 바로 진찰을 받아야 한다.

고양이 구토, 의심되는 질병은?

고양이가 질병으로 구토를 할 경우 구토 이외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 상하거나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었을때
• 위장관계 질환 : 이물, 궤양, 염증
• 간, 신장, 췌장 질환
• 뇌신경계 질환
• 기생충, 바이러스 감염 
• 염증이나 종양, 호르몬 질환 등
• 약물 중독 
• 멀미
• 상하거나 몸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었을때
• 위장관계 질환  : 이물, 궤양, 염증 
• 간, 신장 췌장 질환
• 뇌신경계 질환

구토 이외 다른 증상도 나타나기 때문에 활력, 식욕부진, 대소변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한다. 

Summary

구토의 원인은 워낙 다양하다. 구토만으로는 어떤병인지 알기 어렵다. 최대한 자세히 증상을 기록하고 토사물의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된다. (언제 어떻게 몇번이나 구토했는지? 구토의 색상과 냄새는 어떠한가? 구토 이외의 증상은 없는지?)